펩은 그냥 전술로 논문낼 기세마냥

미적분 푸는것도 아니고

축구를 엄청 복잡하게 만들잖아

전술도 시시각각 변하는거 같고

막 트렌드 주도하는거 같고

전술적으로 가장 선구자 느낌인데

안첼로티는 전술이 없는건 아니겠다만

먼가 그냥저냥 틀만 대강 잡아놓고

선수들이 알아서 하게하는 느낌인데

일단 둘 상대전적은 안첼로티도 좀더 앞서는걸로 알고

실제 몇년간도 챔스에서

주거니받거나 하면서 서로 떨구고 그랬지

이번에는 안첼로티가 이겼고

참 펩이 그렇게 머리 쥐어짜내서 전술 짜내면 뭐하냐고

안첼로티는 그냥 슬렁슬렁 하면서 이기는데 ㅋㅋ

그리고 선수단 운영 스타일도 존나 다른게

펩은 먼가 좀 맘에 안들면 바로 갈아치우고

압도적인 재력으로 초호화 선수들 싸그리 사오는데

그냥 안첼로티는 있는 선수 활용하며

어떻게든 써먹는 느낌

ㅅㅂ 오죽하면 재작년에 아직도 크카모냐고

욕 오지게 먹었는데 결국 챔스 우승 했지

결국 엊그제도 크로스랑 모드리치 여전히 건재하다는거

보여줬고

안첼로티니까 그렇게 썼겠지

안첼로티 전술의 백미는 재작년이지

거의뭐 중원 삭제 당하다시피

미드싸움 밀렸던거 같은데

어떻게든 벤제마 비니시우스빨로 꾸역꾸역 올라가서

챔스 결승 쿠르트와 하드캐리 ㅋㅋㅋ

그렇게 유행하던 빌드업 골키퍼 좆까

쿠르트와 그냥 공 오면 뻥뻥 내지르면서

상대방이 슛하는거만 오지게 막아서

mom 선정됐지 ㅋㅋ

참 이렇게 보면

둘 스타일 진짜 다른거 같아 ㅋㅋ

그래서 오죽하면 안첼로티가 운장이라는 말도 있는데

운장이라기에는 챔스를 너무 많이 우승했고

약간 흐름을 잘 읽는다 해야하나

그냥 흐름을 인위적으로 막 만드는게 아니라

흐름 안에서 포인트만 살짝살짝 주는 느낌

그래서 순시대로 구름 흐르듯이

그냥그렇게 흘러가서 우승하는 느낌인데

이번 4강 전 인터뷰때도 그랬다며

4강 정도되면 감독이 할거 없다고

그냥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주는수밖에 없다고

전술은 틀만 잡아놓고 동기부여만 좀 했겠지

반면 펩은 그럴때 전술 오질라게 짤텐데 ㅋㅋ

누가 옳은가

정답은 없으려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