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된 누나가 있었는데

엄청 친한건 아니었고

나 막 할거없어서 심심해할때

자기한테 알바 해보겠냐며

자기 어디 가야 되는데

그거 며칠 태워주면 2만원인가 준다는거

내가 무슨 돈이냐 됐다며 그냥 태워준다고 했음

그러더니 그럼 자기가 맛있는거 사준다대

알았다고 했지

그렇게 태워줄거 다 태워주고

그때가 연말이었나?

원래 그날 같이 밥 먹기로 했었음

자기가 며칠전부터 명륜진사갈비 그거 사준다고

그거 먹자대

그리고 그날이 딱 직장 그만둔다고 했나

적성에 안맞다고

그래서 월급 다음날인가 들어오는데

미리 좀 달라고 말했다고 함

그래야 나도 밥 사주고 그러니까

하여튼 그렇게 태워주고 서로 집에갔고

이따가 자기 월급 들어오면 사준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음

나중에 연락오니

자기 아직 월급 안들어왔고

연말이고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는게 좋을거 같다며

나중에 사준다대

알겠다고 했지

그렇게 좀 지났는데

갑자기 연락오더니 할거없으면 자기좀 태워달래

자기 강아지 어디서 무료로 분양받기로 했는데

태워달래서 태워주고

그러다가 또 나중에는 자기 우체국 가야된다고 해서

몸이 아픈데 좀 태워줄수 있냐고 해서

나도 할거없어서 태워줬지

그러다가 자기 내일 서울에 눈썹 시술인가

그거 하러 가는데 같이 갈래? 이러는거

난 싫다 했지 멀기도 하고 시간 맞춰서 일어나기도 귀찮고 해서

알았다고 하대

그리고 카페에서 커피 하나 사줌

2500원 짜리 핫초코

그 전에도 하나 사줬었음

그리고 카페에서 헤어지면서 하는 말이

다음에 무슨 김밥집에서 밥 먹자? 이렇게 슥 말하는거야

난 알겠다고 했지

그렇게 또 며칠 지나다가 또 연락이 오는데

자기가 또 차 타고 가야할 일이 생겼대

또 태워줄수 있녜

안된다고 했지

그러더니 알겠다고

시간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밥 사준다고 해서

난 알았다고 했음

이때쯤 되니 이 누나가 날 호구로 보나 싶기도 하고

별로 볼 마음도 없어서 걍 있다가

나중에 생각나서 누나 밥 언제 사줄거냐고 물었더니

다음에 사주겠대 자기 돈이 없다고

그래서 월급 받은지 얼마나 됏는데 벌써 돈이 없냐고

그때가 월급 받는다고 한지 한 2주정도? 지났을때임

자기 다 썼고 돈이 없어서

무슨 통조림 같은거 시켜서 밥먹는다 했나

하여튼 돈이 없대

그래서 난 어이없기도 하고 살짝 장난으로

와 이 누나 나 감으려고 했네 돈 감았네 이랬는데

갑자기 화내면서 뭐라고 존나 하는거임

별것도 아닌게 뒤질라고 이러면서 ㅋㅋ

이런 장난치는 스타일은 아닌가? 싶어서

그냥 알았다고 하고 있다가

며칠 뒤에 다시 연락했는데

돈이 자꾸 없냐는거

난좀 괘씸했지

ㅅㅂ 그거 태워달라는거 뿐만 아니라

무슨 강아지 분양이며 우체국 가는거며 다 태워줬는데

이제와서 돈이 없다니

최소 약속한 돈은 남겼어야지

이렇게 따지니까

자기랑 사고방식 안맞다며 바락바락 화내는거

그러면 자기가 커피 그거 사줬으니 그걸로 퉁치자고

뭐 이러는데

어이가 없었지

언제는 고기 무슨 먹을거 다 사줄거처럼 하다가

갑자기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존나 괘씸했던게 다시 생각해보니

월급 밀린다는거랑 연말 가족드립 친것도

ㅅㅂ 밥 사주기 싫어서 빌드업 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밥 사주지도 않고 또 나중에 태워달라는것도 그렇고

진짜 호구로 아나 싶기도 하고

막 티격태격 대는데

지금 너 아니어도 잘만 다닌다고

버스타고 커피값보다 훨씬 싸게 다닌다고 하는데

자꾸 나한테 커피 사줬으면 된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와 ㅅㅂ 이렇게 빌드업하려고 미리 커피 사준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 내가 나도 그럼 기름값 같은거 다 내놓으라고 할까?

그럴수는 없잖아 이러는데

나중에 차단하더라고

ㅅㅂ 어이가 없는게

원래는 직장에서 끝나자마자 시간 안에 가야해서

자기 택시타고 다니는데 하루에 택시비 만원 넘게 나온다고 했나?

그래서 돈 엄청 아깝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자기 직장 그만두고 시간 널널하니까

버스 타고도 다닌다고

그럼 커피값 내놓으라고 난리치고

너 나랑 사고방식 안맞다

성격 안맞다 이러고

아니 그래도 약속한거니 밥은 사줘야지 이러니까

그깟 밥이 대수냐고 그럼 돈 보내주면 되냐고 하면서

5천원 보내줄려고 하더라 ㅋㅋ

걍 어이 없었지

그 사람 입장에서는 밥 한번 사준다는게 뭐 대수겠냐고 싶겠지만

나는 그 사람이 그 전부터 빌드업 하고 영악하게 행동한게 너무 괘씸해서

그런것도 있는데

그걸 그런식으로 말하더라고

그렇게 연락 안하다가

번호는 차단 안당했거든

그래서 내가 몇번 전화를 했었어

전화 안받더라

몇번 전화하니까 받어

그러곤 하는 말이

여보세요? 누구세요?

누구세요??

저기요 전 그쪽 모르고

계속 연락하면 신고할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스토커로 신고할게요~

막 이런식으로 대처하는거 ㅋㅋㅋ

그래서 내가 문자로

와 설마 밥 사주기 싫어서 이러는거면

좀 많이 추하다가 보내놨지

그러고 또 있다가

한 2주 지나고 또 생각해보니 괘씸해서

또 전화했음

또 안받음

2번 안받다가

3번째 하는데 이번에도 안받으면 안해야지 하는데

갑자기 전화 받더니 욕하면서

왜 자꾸 전화하고 지랄이냐고

스토커로 신고당하고 싶냐고

무슨 자기가 커피 사준거하며 그런거 다 말하면서

욕 엄청하다가 끊는거

존나 괘씸했지

나중에 전화하니까 그때는 차단했는지 아예 신호 좀 가기도 전에

연락 안된다고 하더라

하여튼 그 일 겪고나서 와 여자라는 동물이 이렇게 이기적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괘씸함

밑에 전여친 18만원 받는다는것도

ㅅㅂ 돈 주라고 하면

이꼴 나는거 아니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