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전여친 이야기인데 나한테 소름끼친다고 하고 헤어지자했음
걔가 20대 중반이고 등산동호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등산하고나서 성격도 좋아지고 긍정적이게 됐다고 해서 사람들이랑 산타러 간다고 했을때 무조건 보내줌 친한 언니 있을때만 간다고 했었기도 해서ㅇㅇ
근데 어느날 쟤가 부모님이랑 밥먹고 야간등산한다했음
며칠전 부모님이랑 갔던 등산이 괜찮았나보다 하고 당연히 갔다오라고 했지
근데 밥먹고나서 카톡하는데 뭔가 쎄한거야 이야기하는데 계속 뭘 빼먹고 말하는 느낌
등산갔다고 해서 연락하는데 걔가 먼저 연락 잘해줬었는데 뭔가 뜸 하기도 하고 진짜 순간 싸해서 동호회 인스타를 처음 들어가서 스토리를 눌렀는데 남자두명이랑 쟤랑 셋이서 좋다고 사진쳐찍고 올린거임
그거에 화나서 왜 말안했냐 하니까 알고있는줄 알았다 말못해서 미안하다 하다가 갑자기 인스타 염탐하냐 이런식으로 내 잘못 만드는거야 그거에 순간 화나서 며칠전에 부모님이랑 등산은 맞냐 했더니 맞대
그래서 등산회 인스타 팔로우 한 계정 들어가서 그날 등산한 사람 뒤졌는데 그날 똑같은 산을 탄거야
내 입장에선 당연히 의심할수밖에 없잖아 그래서 등산회 사람한테 새벽에 DM으로 OOO이랑 등산 했냐 물어봤는데 안했대
그래서 신뢰 다 잃었다 생각해서 프사 다 내렸는데 다음날 그 사람이 말했나봐 소름끼친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이게 소름끼칠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