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 초 아재입니다. 얼마 전에 직장 선후배로 지나다가 사귀게 된  여친이 있는데 처음으로 대실해서 관계를 맺으려고 하다가 발기가 안돼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립니다...

평소에 운동도 꾸준히 하고 웨이트 위주로 즐겨하는 편이긴 한데 미치겠더군요. 처음에는 발기가 안돼서 두 번째에는 굉장히 심각하고 부끄럽지만 비아그라 한 알을 몰래 먹고 했는데 발기가 제대로 안됐습니다.

비뇨기과에서도 상담을 받아보니 너무 정신적으로 생각이 많다고 하는데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관계를 하는 게 사실 처음입니다... 익숙하질 않아서 그런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ㅠㅠ 여친은 굉장히 적극적인데 확 다가오니까 약간 좀 당황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계를 하는데도 생각이 많아져서 뭔가 좋긴 한데 몰입이 안된다고 해야 할지. 뭔가 스스로 하자가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미치겠습니다. 막 엄청나게 흥분된다는 느낌은 덜하고 만지긴 하는데 반응이 잘 안 온다고 해야 하나.

잠깐은 또 섰다가 여친 오랫동안 **하고 하려니 이미 꼬무룩된 상태고 또 그 상태가 되다 보니 걱정이 돼서 몰입이 더 안 서는 것 같더라고요. 

여친이 빨아주기도 하고 했는데 안 서니까 '자기가 매력이 없냐 흥분이 없냐' 하길래 그런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뭔가 이쁘고 좋긴 한데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형님들 진짜 심각합니다 ㅠㅠ 진지하게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